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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01일 금요저녁기도회 설교

날으는 햄버그 2016. 4. 3. 00:15

20160401일 금요저녁기도회 설교

 

본문 : 창세기 145

제목 : 낮과 밤                                                            찬송 : “참 아름다워라478


하나님께서는 빛뿐 아니라 어둠도 창조하셨습니다. 낮뿐 아니라 밤도 창조하신 것입니다. 어둠도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해와 달이라는 두 광명체로 하여금 각각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셨습니다(16). 빛처럼 어둠도 좋은 것이었습니다. 밤하늘은 참 아름답습니다. 어둡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방해하는 것은 오히려 인간이 만든 불빛입니다. 인위적 불빛으로 인하여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을 보기 힘들어진 것입니다. 그 밤하늘을 보면서 시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기도 했습니다(19:12).

 

어둠이 죄악의 상징으로 쓰이는 것은 인간들이 죄를 짓고 타락한 후의 일입니다. 창조 당시의 어둠은 아름다운 것이고 유익한 것입니다. 창조하신 모든 것이 아름다웠습니다(31). 지금도 상징적 의미가 아닌 어둠 그 자체는 아름다울 뿐 아니라 인간이 사는 데 필수불가결한 것입니다. 인간들이 밤에 죄를 짓고 어두운 곳에서 악을 도모하기에 어둠이 부정적 이미지를 지니게 된 것입니다.

 

밤하늘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저 더러운 밤이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깜깜한 밤에 많은 사람이 길을 잃기도 하지만 그 옛날의 내비게이션은 밤하늘의 별이었습니다. 그것을 보며 길을 찾았습니다. 죄인인 인간들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밤과 어둠을 병들게 한 것입니다.

 

아름다운 밤이 없었다면 수많은 시와 노래가 탄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밤과 어둠이 없다면 인간은 존재가 어려워집니다. 어둠 때문에 우리는 편안하게 잘 수 있습니다. 밤중에 일어나는 일들이 있습니다. 밤이 되어야 일어나는 일말입니다. 대기가 맑고 깨끗해지는 공기 정화는 밤에 이루어집니다. 아침에 인간들이 맑은 공기로 숨을 쉴 수 있게 합니다. 밤은 피부가 노폐물을 배출하고, 세포 재생이 일어나는 시간입니다. 키도 밤에 큽니다. 성장판이 활동하는 시간도 밤입니다.

 

원래의 어둠이나 밤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지 선이냐 악이냐가 아닙니다. 그 상태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문제일 뿐입니다. 어둠뿐 아니라 비, 구름 폭풍 등이 그렇게 이미지화한 것 역시 인간의 우울한 마음의 작용일 뿐입니다.

 

어둠을 비롯한 하나님의 창조하신 모든 것은 좋습니다. 어둠을 틈타 못된 짓을 하는 죄인들이 문제일 뿐입니다. 창조하신 모든 것이 다 좋았습니다. 문제는 사람입니다. 사람의 욕심이 이 모든 좋은 것을 망쳤고 또 망치고 있습니다. 창조주를 잊거나 잃어버리고 교만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바꾸면 세상이 바뀌는 것입니다. 내가 아름다우면 세상도 아름다운 법입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려고 하기보다 내가 아름다운 눈을 갖도록 애써야 합니다. 그 아름다운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주 안에서 내가 좋은 사람이 되므로 모든 것이 아름답고 좋게 사용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