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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06월 25일 주일오전 설교
    카테고리 없음 2017. 8. 3. 08:20

    20170625일 주일오전 설교

     

    본문 : 3:5,6

    제목 : 예수님처럼 충성하자

     

    할렐루야! 하나님은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것도 아주 성실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 역시 아버지 하나님을 향하여 생명을 내어 놓기 까지 충성스럽게 일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도 오늘 이 시간에도 이 전에 역사하시고 계십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지금도 충성스럽게 일하고 계심을 믿으시면 아멘!

    조선의 역사에서 충신(忠臣)하면 충무공 이순신과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들 중에 하나가 사육신(死六臣)입니다. 사육신이란 조선 세조 때 단종 복위 운동에 참여한 성삼문, 박팽년, 이개, 하위지, 유응부, 유성원 등을 말합니다. 이들은 세조에 의해 능지처참된 후에 한강 기슭 노량진에 묻혔다고 합니다. 지금도 한강대교 남단에서 노량진역 방향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사육신(死六臣)묘가 있습니다.

    그 당시에 이들을 세조가 직접 국문하였는데, 국문하는 세조 앞에서 성삼문은 세조를 나으리라고 지칭하면서, “우리는 나으리의 녹을 하나도 받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하고(실제로 국가에서 받은 쌀과 돈을 하나도 쓰지 않고 그대로 창고에 보관하고, 죽으로 연명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동안 각종 문서에는 신하 신()‘자가 들어가는 글자에는 가운데 점을 빼고 클 거()‘자로 썼다고 까지 전해집니다. 그래서 세조의 노가 극에 달했고, 그들은 죽임을 당했습니다. 자신들이 섬기는 한 사람 임금을 위해서 죽음으로 충성을 보인 이들의 절개를 높이 사서 사람들은 이들은 조선시대 충신의 대명사로 여기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 땅에서 세상 임금에게 생명을 다해 충성한 것을 높이 산다면, 하물며 천지를 지으신 만왕의 왕이신 주님 앞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충성함은 지극히 마땅하지 하지 않겠습니까?

    시편 1016입니다. 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거하게 하리니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수종하리로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충성된 사람을 살펴서 함께 거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고린도전서 41-2입니다.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여기서 바울사도는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충성입니다. 다같이 합독합니다.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267p)

    이 말씀에서 우리는 누구입니까? 1 말씀을 보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골로새서 22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할렐루야! 그 하나님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 즉 복음(福音)인 것을 말합니다.

    충성(忠誠)이라고 하니까 학생들이나 직분을 맡지 않은 분들 또는 초신자들은 이 말이 나와는 별상관이 없는 것처럼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주는 주인 주()’자입니다. 빌립보서 129입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성도는 생명의 주인되신 주님의 고난에 동참해야 하며, 충성을 다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생각할 것은 이처럼 주님께 생명을 다해서 충성해야 한다면, 어떻게 충성할 것인가?’라는 것입니다. 충성의 자세나 방법에 대해서 이런저런 많은 요소들을 말 할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어떤 충성된 삶을 사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 예수님의 충성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 우리도 예수님처럼 충성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인 히브리서 35-6은 우리들의 신앙의 표준이신 예수님께서 충성된 삶을 살으셨던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모세와 예수님은 하나님께 충성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충성이 더 존귀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집을 지으신 분이시고, 모세는 그 집에 사환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예수님의 충성된 모습, 예수님의 충성의 원리들을 깨닫고, 예수님처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떤 충성된 삶을 사셨습니까?

     

    1.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말씀대로, 말씀을 따라 충성하셨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10을 보시면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14:10)고 기록합니다.

    이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그 하시는 말씀들을 스스로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 안에서 명하시는 말씀에 근거하여 순종하고 사역하셨습니다.

    또한 요한복음 1424요한복음 1249-50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의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14:24)

    49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의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나의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르노라 하시니라”(12:49-50)

    이 말씀들을 종합해 보면 예수님께서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주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구약의 모든 약속들을 이루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또 한 사람인 모세도 역시 예수님의 수준은 아니라 할지라도, 동일하게 말씀을 따라 충성한 삶을 살았습니다. 홍해 앞에 섰을 때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손을 내어 밀기만 했습니다. 그랬더니 홍해가 갈라졌습니다. 모세가 자기 손으로 물 한 바가지라도 퍼낸 것이 없습니다. 모세가 홍해 물을 퍼내는 것이 충성이 아니고, 말씀대로 손을 내미는 것이 성경적인 충성의 개념입니다.

    제가 자주 말씀드렸듯이 충성이라는 말이 한문으로 (충성 충, 참마음), (정성 성)입니다. 이 말은 네 개의 글자로 조합되어 있습니다.

    忠誠 = + + +

    이 네 글자 중에서 세 번째에 있는 말씀 언()’자를 주목하기 바랍니다. 신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말씀 언()’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만약 우리들의 열심에서 말씀 언()’자가 빠지면 충성(忠成)이 되고 맙니다.

    충성(忠誠)과 충성(忠成)은 발음은 같지만, 그 의미는 전혀 다르다. 충성(忠誠)은 하나님의 말씀 즉 복음을 이루는 것이고, 충성(忠成)은 말씀과는 상관없이 내가 무엇인가를 이루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목사님은 이것을 짝퉁 충성이라고도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처럼 우리들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서 짝퉁도 될 수 있고, 정품도 될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 110에서 사도 바울은 다른복음을 전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1:10) 할렐루야!

    정말 그렇습니다. 이 말씀처럼 사람의 기쁨을 구하면 사람의 종이고, 그리스도의 기쁨을 구하면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기쁨입니다. 그런데 돌이켜 볼 때, 얼마나 많은 세상 사람들이 사람을 기쁘게 하며, 사람의 종노릇을 하며, 사람의 종이 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까? 또 돈의 종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최근 북한에서는 김정은에 대한 충성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정치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경향들은 심지어 교회 안에서 조차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입은 옷만 다를 뿐, 사람의 종노릇을 하고, 돈을 이용해서 내 사람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심지어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까지 이용하면서 겁을 주고, 자기 수하에 많은 사람을 거느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시도들은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 자기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충성(忠誠)이 아니라, 사람과 맘몬에 대한 충성(忠成)일 뿐입니다. 모두가 일그러진 신앙의 모습들인 것입니다.

    나는 사람의 종인가? 그리스도의 종인가?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주님인가? 사람인가? 내가 추구하는 것은 나의 기쁨인가? 주님의 기쁨인가? 정직하게 돌아보기 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였는가 하는 것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하나님의 뜻대로 했는지 안했는지를 먼저 보십니다. 주님의 생애에 있어서 항상 중요했던 것은 내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말씀, 음성)”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예수님처럼 가장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일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음성이요, 하나님의 뜻을 기록하고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복음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말씀에 충성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예수님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에 충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맡으신 사역과 양들을 위해서 새벽미명에도 기도하시고, 밤이 맞도록 기도하시고, 때로는 눈물과 심한 통곡으로도 기도하셨고,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 기도는 완전히 몸에 베인 거룩한 습관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이처럼 기도하셨다면 우리는 더 말할 나위도 없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038입니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10:38)

    이 말씀에서 보면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하시는 동안 계속해서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이 받으시고, 그 힘으로 사역하셨습니다. 그러면 언제 이런 능력을 계속해서 공급받으셨겠습니까? 바로 기도할 때입니다. 주님은 새벽이나 밤이나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시면서, 끊임없이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성령과 능력을 공급받으셨습니다. 예수님도 이처럼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이 공급받고, 인도받으셨다면, 우리는 더 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처럼 기도에 충성해야 합니다. 참된 영성은 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은밀한 골방에서 나옵니다. 일꾼이 기도하지 않고, 주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 처음으로 교회에서 교사나 성가대나 집사직분을 받았을 때 또는 복음전도에 부담을 느낄 때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너무 부족한데, 어떻게 나같은 사람이 어떻게 감히 ...”

    나는 아는 것이 없는데... 나는 자격이 없어....”

    나는 교회에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전도는 무슨 전도?”

    나는 그동안 충성하지도 못했는데.....”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금부터 잘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자격이나 능력으로 따진다면, 이 자리에 있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심지어 디모데전서 112절을 보면 사도 바울도 충성을 많이 해서 사도직분을 주신 것이 아니라, 충성스럽게 여겨 주셔서 직분을 주셨다고 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직분은 부족하고 약하지만 더 잘할 것을 기대하시면서 맡겨주시는 면도 있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그래도 이 생명이 다하도록 죽도록 충성하면, 마태복음24장의 말씀처럼, 주님이 불현 듯 이 땅에 오실 때,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이라 칭찬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예수님이 아들로 충성한 것처럼 충성하십시다. 교회 안에서 사환처럼, 손님처럼 머무르지 말고, 아들처럼 주인처럼 섬기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처럼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에서부터 충성을 다하십시다.

    주님의 일은 주님의 방법대로 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포도나무 원줄기가 되신 주님께 굳게 붙어있으면, 열매는 절로 맺어지는 것이 열매 맺는 비결입니다.

    내가 열매를 만들려고 용쓰지 말고, 성령님께서 나를 충성된 일꾼으로 이끌어 가시도록 나를 드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렇게 될 수 있도록 성령님의 능력을 간구합시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성령충만을 받아 예수님처럼 충성된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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